하나증권은 신한지주에 대에 펀더멘털이 가장 양호하다며 목표 주가로 5만 원을 제시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다.
23일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7월 이후 동사 주가는 4.3% 하락해 타행 대비 상대적 약세 시현했다”며 “이는 2분기 코스피와 은행주 급락기에 덜 하락한 탓도 있지만 KT의 주식 매입이 종료되면서 수급 공백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KT는 지난 1월 신한지주 주식 4375억 원가량을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1년간 매수하기로 결정했는데 4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집중 매수해 전량 취득 완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따라서 대규모 기관 수급 요인이 갑자기 소멸되면서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고 했다.
이어 “경쟁사 대비 다시 낮아진 멀티플과 양호한 펀더멘털 등을 감안 시 업종 내 초과 상승세가 재현될 가능성 크다고 판단한다”며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순이자마진(NIM)이 시중은행 중 가장 큰 폭 상승하고, 앞으로도 경쟁사들을 상회하는 개선 폭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3분기에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충당금 등이 모두 개선되면서 경상 순익이 1조4000억 원을 웃돌고, 신한금융투자 사옥 매각익 세후 3220억 원까지 포함할 경우 표면 순익이 1조70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