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가방 속 3년 넘게 방치된 어린이 시신 2구…"한국계 여성 관련"

입력 2022-08-22 09: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질랜드의 한 창고에 수년간 보관됐던 여행 가방에서 아이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시신이 발견된 이달 11일(현지시간)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모습.(AP연합뉴스)
▲뉴질랜드의 한 창고에 수년간 보관됐던 여행 가방에서 아이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시신이 발견된 이달 11일(현지시간)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모습.(AP연합뉴스)

뉴질랜드의 한 중고 가방에서 아시아계 어린이 2명의 시신이 나와 충격을 준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어린이들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한국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KBS에 따르면 뉴질랜드 수사 당국은 이 사건 관련, 한국에 체류하는 여성 A 씨의 소재를 파악해달라고 최근 경찰청에 요청했다.

경찰은 A 씨의 출입국 기록과 거주지 현황을 파악한 결과 한국에 입국한 기록은 있지만 출국한 기록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정확한 거주지를 파악할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뉴질랜드에 서류 보완을 요구하는 회신을 보냈다.

A 씨는 한국 국적을 상실한 뒤 뉴질랜드 국적을 취득한 한국계 뉴질랜드인으로, 문제의 가방과 관련된 주소에 장기간 거주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뉴질랜드 경찰은 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사망한 어린이들이 아시아계이며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친척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11일(현지시각) 뉴질랜드 오클랜드 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한 가족이 경매로 산 여행 가방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시신이 죽은 지 몇 년 지났으며 사망 당시 초등학생 수준의 어린이 2명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시신들은 가방에 최소 3~4년 보관돼 있던 것으로 파악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405,000
    • -2.68%
    • 이더리움
    • 4,425,000
    • -2.1%
    • 비트코인 캐시
    • 598,000
    • -4.93%
    • 리플
    • 1,114
    • +14.02%
    • 솔라나
    • 303,900
    • +0.56%
    • 에이다
    • 797
    • -2.8%
    • 이오스
    • 774
    • -0.13%
    • 트론
    • 253
    • +0.8%
    • 스텔라루멘
    • 187
    • +6.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400
    • -3.11%
    • 체인링크
    • 18,690
    • -2.55%
    • 샌드박스
    • 395
    • -2.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