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文 “정신·가치 이어가는지 돌아보길”

입력 2022-08-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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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서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서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인 18일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님 서거 13주기를 맞아, 우리 후대들이 그의 정신과 가치를 제대로 이어가고 있는지 돌아보는 하루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행동하는 양심’의 표상 김 전 대통령님이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13년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모진 역경 속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화합의 한길을 꿋꿋하게 헤쳐 나간 세계적 지도자였고, 늘 서민과 약자 편에 섰으며, IMF(국제통화기금)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국가 지도자였다”며 “김 전 대통령님의 정신과 가치는 지금 시기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고 기렸다.

문 전 대통령은 또 “우리는 김 전 대통령님이 이룬, 민주와 민생, 평화와 통합의 길 위에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엄혹한 겨울을 이겨낸 ‘인동초 김대중’의 의지를 되새기며, 시련을 겪더라도 역사는 끝내 전진한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문 전 대통령뿐 아니라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도 김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집결했다. 여야는 모두 한반도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이끈 ‘DJ 정신’을 기리며 추모했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이 정치보복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국민통합의 뜻을 계승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진행된 김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서 “다섯 번의 죽을 고비와 사형선고. 짐작조차 어려운 그 고난의 가시밭을 당신은 홀로 걸었다”며 “단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았고, 단 한 번의 정치보복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수많은 핍박과 고난 겪었음에도 정치보복 하지 않으시고 화해와 용서로서 국민을 하나로 만들었다”며 “정권교체가 잦은 요즘 집권하신 분들이 배워야 할 가장 큰 덕목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오셔서 대성통곡하시면서 ‘민주주의, 서민 경제, 한반도 평화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 이에 철저히 투쟁해야 한다’는 마지막 유언 같은 말씀이 생생하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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