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리노공업에 대해 “안정적 성장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 원을 유지했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914억 원, 영업이익 41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5.8%, 20.1%씩 늘었다”며 “같은 기간 순이익은 28.6% 늘어난 365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기존 추정치 대비 영업이익이 9.0% 웃돈 것”이라며 “중요한 점은 영업이익률(OPM) 45.2% 수준으로 고 수익성을 보였는데, 이는 글로벌 Price Maker(가격 조성자)의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 회사는 2019년 3분기 이후 글로벌 IT 신규 Device(기기)의 R&D 활동 확대로 미국 등의 해외 고객사의 IC Test 소켓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성장을 이어가다가 이번 2분기를 기점으로 과거 10~15% 수준의 성장으로 회귀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에도 전방 고객사들의 R&D 활동에 따라 성장성에 대한 변화가 있겠지만 성장 흐름의 유지는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의료부문(초음파 프로브: 초음파 영상진단장치에서 인체와 직접적으로 접촉해 초음파의 발생 및 검출의 기능을 가지는 부품, 현재 SIMENS에 공급) 매출액도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한 76억 원을 기록하며 다시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초음파 프로브는 반도체 부문에 집중하고 있는 사업구조를 다각화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