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수도권 폭우피해 금융지원…결제대금 6개월 유예

입력 2022-08-10 11:40 수정 2022-08-1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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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란 기자 photoeran@)
(고이란 기자 photoeran@)
카드업계가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개인과 기업을 위해 금융지원에 나선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ㆍ삼성ㆍBCㆍKB국민ㆍ현대ㆍ롯데카드 등은 침수 피해를 본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대금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 등 특별 금융지원을 결정했다.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의 카드 대금을 6개월 후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 등을 지원한다.

삼성카드도 피해 고객의 8~9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해 준다. 또 결제예정금액 중 1만 원 이상 국내 결제 건에 대해 최대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해 고객이 분할 납부를 신청해 발생한 분할 납부 이자는 전액 감면된다.

9월 말까지 피해 고객이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해준다. 장기카드대출의 만기가 9월 말 이내에 도래하는 고객은 자동으로 재연장된다.

KB국민카드도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하며, 일시불과 단기 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 건을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대카드는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하며,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발생한 이자와 연체료 등 수수료는 전액 감면된다. 피해 고객이 신규로 대출 상품을 신청할 경우 금리를 최대 30% 우대해주고, 기존 대출도 만기 연장이 가능하도록 한다.

롯데카드는 피해 지역 고객에게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해준다. 이와 함께 집중호우 피해 고객이 연체 중이면 피해 사실 확인 시점부터 6개월간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상환 및 연체료 감면을 지원한다.

또 집중호우 피해 발생일 이후부터 9월 말까지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등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 감면해준다.

우리카드는 집중호우 피해를 당한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이용대금 청구를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신규 연체이자 감면 및 카드론·현금서비스 금리 우대 등을 지원한다.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와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을 한다. 또 집중호우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해 준다.

BC카드도 수해자의 카드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하고, BC카드로 결제한 일시불, 할부,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 금액이 대상이다.

카드사의 금융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피해지역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사별 대표전화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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