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와 대한결핵협회는 오는 2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27회 세계 결핵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아직도 후진국형 감염실태에 있는 우리나라 결핵의 심각성 등을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정부의 결핵퇴치2030 계획에 따라 새로운 질병관리모델로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는 민․관협력사업(TB도우미,PPM사업)에 대한 발표와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실시한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가족부 전재희장관과 주한미국대사 캐슬린 스티븐슨(Kathleen Stephens) 비롯해 결핵 및 보건관련 단체장과 학계 및 각계 주요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결핵은 결핵균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생기는 감염성질환으로 인체의 모든 조직, 장기에서 발병할 수 있지만, 폐결핵이 결핵전체의 90%로 가장 흔하다.
지난해 한해 동안 신고된 결핵신환자는 3만4157명(인구 10만명 당 70.3명)으로 2007년 3만4710명(인구 10만명당 71.6명)에 비해 553명(1.6%) 감소했으나, 여전히 20대와 60대 이상의 결핵신환자율이 높은 후진국형 분포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결핵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어진 기간 동안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TB도우미,PPM사업은 환자가 치료를 마칠 때까지 질병관리본부에서 민간 병의원기관에 결핵 사례관리자(TB 도우미)를 배치함으로서 치료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