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만 갈등 격화에 보이콧 불똥 맞은 BTS 초코바

입력 2022-08-08 09: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마스 리글리)
▲(사진제공=마스 리글리)
중국과 대만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최근 ‘BTS 스니커즈’를 출시한 초코바 제조업체 ‘마스 리글리’가 대만을 국가로 간주했다는 이유로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보이콧 양상으로까지 번지자 제조사 측은 공식 사과에 나섰다.

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초코바 스니커즈를 제조·판매하는 마스 리글리는 중국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를 통해 “아시아 특정 지역에서 스니커즈 관련 내용을 보고받았고,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깊이 사과한다”며 “중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존중하며, 중국 현지 법규를 준수하겠다”고 했다.

지난 1일 마스 리글리는 포장지 배경을 BTS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바꾸고, 제품명 대신 ‘LIFE GOES ON’, ‘SPRING DAY(봄날)’ 등 BTS의 대표곡이 새겨진 한정판 상품을 출시했다.

그런데 업체의 제품 홍보 이벤트 배너가 문제가 됐다. 해당 배너가 “다음 국가들에서만 참여할 수 있다”는 문구와 함께 한국, 말레이시아와 대만 국기인 청천백일기를 함께 게시한 것이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대만을 국가로 인정했다는 취지로 불매운동을 하겠다는 여론이 높아졌다.

특히 이달 2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을 방문했고, 중국이 이에 대응해 대만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하는 등 중국과 대만과의 갈등이 커진 상황이 논란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마스 리글리 측은 사과문과 함께 해당 이벤트 배너를 삭제·정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893,000
    • -2.19%
    • 이더리움
    • 4,432,000
    • -1.66%
    • 비트코인 캐시
    • 597,500
    • -4.17%
    • 리플
    • 1,097
    • +12.86%
    • 솔라나
    • 303,800
    • +0.93%
    • 에이다
    • 800
    • -1.84%
    • 이오스
    • 774
    • +0.91%
    • 트론
    • 254
    • +1.6%
    • 스텔라루멘
    • 187
    • +6.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800
    • -0.87%
    • 체인링크
    • 18,690
    • -1.74%
    • 샌드박스
    • 395
    • -1.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