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효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5만 명대로 줄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529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5만4810명, 해외유입은 482명이다. 휴일 진단검사량 감소 등이 반영돼 전날까지 6일간 이어졌던 10만 명대 확진자 발생은 일단 중단됐다. 전주 월요일(발표기준)인 1일(4만4689명) 대비로는 1만603명(23.7%) 늘었다.
사망자는 29명 추가됐다.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는 324명으로 전날보다 27명 늘었다.
확진자 누적과 위·중증환자 증가세에 병상 여력도 줄어들고 있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40.3%)과 준중증환자 병상 가동률(62.2%)은 각각 40%, 60%를 넘어섰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도 45.2%가 가동 중이다. 그나마 재택치료 대상자는 6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4차 예방접종은 여전히 진전이 더디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2.0%에 불과하다. 70세 이상은 50%를 넘어섰으나, 60대와 50대는 각각 29.3%, 8.2%에 불과하다.
7일 오후 5시 기준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 1만3636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 중 호흡기환자 진료, 검사, 처방, 치료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9594개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