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가처분 신청 통과 가능성 반반...왜 모두 죽는 길 가려하나”

입력 2022-08-07 14: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태경, 전국위원들에 “비대위 당헌 개정안 부결시켜달라” 촉구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차 상임전국위원회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차 상임전국위원회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5. photo@newsis.com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7일 국민의힘 전국위원들에게 비대위원회 당헌 개정안을 부결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전국위원 여러분들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현재 국민의힘은 뻔히 죽는데도 바다에 집단적으로 뛰어드는 레밍과 같은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레밍’ 현상은 맹목적으로 남을 따라 하는 집단행동을 의미한다.

하 의원은 “이준석 대표를 강제 해임시키는 당헌 개정안은 당이 파국으로 가는 길”이라며 “이 개정안 통과 즉시 이 대표 측은 자신의 명예와 정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법원에 비대위 무효 소송을 할 수밖에 없다. 명예로운 퇴로를 열어주는 것도 아니고 강제 불명예 축출하는데 순순히 따라줄 정치인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주변 전문가들 의견을 종합해보면 이 가처분 신청이 통과될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한다”며 “법원에서 판결이 나기 전까지 우리 당은 극심한 내홍에 휩싸일 것”이라며 우려했다.

또 “만약에 법원 판결로 비대위가 무효로 (판결)된다면 우리 당은 해산해야 할 정도의 위기에 빠져들게 된다”며 “정당의 운명을 정치인들이 결정 못 하고 판사가 결정하는 한심한 정당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무엇이 죽는 길이고 무엇이 사는 길인지 명확합니다”라며 “우리 당 운명이 전국위원 여러분들께 달렸습니다. 공멸과 파국의 당헌 개정안 부결시켜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어 “당 지도부는 다시 총의를 모아 화합과 상생의 길을 가야 할 것”이라며 “모두 다 살 수 있는 길이 있는데 왜 모두 죽는 길을 굳이 가려 하십니까?”라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27,000
    • -0.08%
    • 이더리움
    • 3,541,000
    • +0%
    • 비트코인 캐시
    • 458,400
    • +0.81%
    • 리플
    • 788
    • +0.51%
    • 솔라나
    • 196,300
    • +1.76%
    • 에이다
    • 493
    • +4.45%
    • 이오스
    • 697
    • +0.87%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50
    • -0.23%
    • 체인링크
    • 15,340
    • +0.39%
    • 샌드박스
    • 375
    • +1.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