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집권 여당에…대통령실 "조속히 정상화되길"

입력 2022-08-02 14: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통령실 인적 쇄신 요구엔 "대통령이 결정하실 일"

▲서울 용산공원 시범 개방을 사흘 앞두고 언론에 사전 공개된 6월7일 전망대에서 대통령실이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미군기지 반환이 본격적으로 추진됨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라 용산공원을 시범 개방하고, 국민의견 수렴을 통해 공원 조성에 반영한다고 밝혔다. 용산공원은 이달 10일부터 19일까지 총 10일간 개방되며 방문 희망일 5일 전 방문 예약 페이지를 통해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조현욱 기자 gusdnr8863@ (이투데이DB)
▲서울 용산공원 시범 개방을 사흘 앞두고 언론에 사전 공개된 6월7일 전망대에서 대통령실이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미군기지 반환이 본격적으로 추진됨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라 용산공원을 시범 개방하고, 국민의견 수렴을 통해 공원 조성에 반영한다고 밝혔다. 용산공원은 이달 10일부터 19일까지 총 10일간 개방되며 방문 희망일 5일 전 방문 예약 페이지를 통해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조현욱 기자 gusdnr8863@ (이투데이DB)

대통령실이 2일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에 대해 "조속히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당 지도체제를 둘러싸고 혼란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추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민생 등 여러가지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당이 안정돼 같이 해나갔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속한 정상화가 비대위 체제 전환, 조기 전당대회 중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선 "표현 그대로 하루빨리 안정화되길 바랄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당 내홍에 따른 대통령실 인적 쇄신 요구 목소리가 계속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입장을 낼 상황은 아니다"며 "대통령실에서 어떤 방식으로 무엇을 하느냐는 결국 대통령이 결정하실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대통령실 관저 공사를 김건희 여사가 대표로 있었던 코바나컨텐츠와 관련된 업체들이 진행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기사에 언급된 업체는 코바나컨텐츠를 후원한 사실이 전혀 없다. 또 대통령 관저 건축은 업제 선정이나 진행 상황이 대통령경호처의 철저한 검증과 감독 하에 이뤄지는 보안 업무로 공개할 수 없다. 두 가지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해당 업체들 중 일부는 전시회 당시 인테리어를 담당한 적은 있다"며 "후원업체로 이름을 올린 것이 아니라 감사의 뜻으로 올린 것"이라 설명했다.

한 언론 매체는 이날 대통령 관저 공사와 관련해 행정안전부와 12억2400만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맺은 A업체가 코바나컨텐츠의 2016년 '르 코르뷔지에전'과 2018년 '알베르토 지코메티 특별전' 후원사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코바나콘텐츠 대표는 김 여사였다.

아울러 '이전 정부에선 수의계약 내용이 대부분 공개된 반면 이번 정부에서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또 다른 대통령 관계자는 "이전 정부에서도 대통령경호처의 공사, 혹은 대통령실 발주 공사는 다 공개되지 않았다. 일부 보도가 잘못된 것"이라며 "법적으로 보안상, 시급성이 있을 때 수의계약을 할 수 있고 원칙적으로 공개하지 않는게는 원칙을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01,000
    • -0.14%
    • 이더리움
    • 3,462,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457,000
    • +1.71%
    • 리플
    • 796
    • +2.05%
    • 솔라나
    • 196,700
    • -0.25%
    • 에이다
    • 474
    • +0%
    • 이오스
    • 694
    • -0.14%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350
    • +0.85%
    • 체인링크
    • 15,090
    • -0.92%
    • 샌드박스
    • 377
    • +1.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