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본점 (사진제공=DGB대구은행)
DGB금융지주는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6.1%, 7.6%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228억원, 순이익은 3085억원으로 집계했다. 또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2855억원으로 7.2% 감소했다.
DGB금융은 이익 하락 배경에 대해 DGB생명 보증준비금 적립 관련 회계정책 변경으로 전년 동기 실적에 290억원을 소급 합산해서라고 설명했다.
주요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충당금 395억원 추가 적립에도 영업이익(2784억원)이 8.4%, 순이익(2152억원)이 11.7% 증가하는 실적을 냈다.
DGB금융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자 이익이 큰 폭으로 늘고, 판매관리비가 감소하는 등 효율적인 비용통제가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비은행 계열사인 DGB캐피탈은 순이익(452억원)이 18.3% 증가한 반면 하이투자증권은 주식시장 침체에 따라 25.7% 감소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상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하반기에는 자산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