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도 수소 공급거점 생긴다…평택 수소생산기지 완공

입력 2022-07-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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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43만 대 연료 공급 가능…다음 달부터 수소 생산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R&D 로드맵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R&D 로드맵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수도권에도 연간 43만 대의 수소차에 연료 공급이 가능한 수소생산기지가 생긴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아산국가산업단지에 있는 평택 수소생산기지의 공사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택 수소생산기지는 2021년 말부터 운영 중인 창원 생산기지에 이어 두 번째 수소생산기지다. 수도권에서는 첫 번째다.

앞서 산업부는 2019년부터 울산, 여수 등 석유화학단지에서 생산하는 차량용 수소 공급의 지역 편중을 해결하기 위해 수요지 인근에서 도시가스를 활용해 연료를 공급하는 생산기지 건립을 추진했다.

평택 수소생산기지는 하루 1톤 규모의 수소 생산을 목표로 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나 경기도와 평택 등 민간에서 향후 수요가 늘어날 것을 고려해 181억 5000만 원의 추가 예산을 투자했다.

추가 투자로 평택 수소생산기지는 하루 최대 수소 생산량 7톤 규모, 연간 43만 대 수소차 연료 공급 규모로 가동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수도권 소재 수소 충전소(33곳)의 공급량은 월간 총 55톤, 일 평균 2톤 규모다.

평택 수소생산기지는 다음 달부터 수소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산업부는 평택기지의 운영으로 수소 유통가격 인하와 국내 수소산업 기술경쟁력이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에 있던 원격지에서 조달하는 운송비를 50%가량 절감하는 것은 물론 향후 설비의 국내 이용 확대와 해외 진출까지 전망했다.

평택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구상 중인 수소복합 지구 조성계획에 따라 향후 인근의 수소 시범 도시와 평택항에도 가정용, 산업용 수소를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산업부도 이에 더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계획한 7개 소규모 수소생산기지 설립을 올해 안에 완료하고 2026년까지 수전해 및 탄소 포집 기능을 갖춘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2시 30분 진행될 착공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박일준 산업부 2차관, 정장선 평택시장,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다.

박 차관은 축사를 통해 "평택 생산기지는 수도권에서 수소 경제 시대로의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청정수소 인증제를 도입하고 수소발전시장 개설하는 등 제도적 뒷받침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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