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잊은 재계 총수들…글로벌 현장 점검, 경영 구상 몰두

입력 2022-07-20 15: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용 부회장 이달 말 해외 출장 가능성
최태원ㆍ정의선 회장 미국, 유럽 시장 점검
구광모 회장 '짧은 휴가' 재충전 기회로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재계 총수들이 짧은 휴식과 함께 하반기 경영구상을 하며 여름 휴가철을 보낼 전망이다. 일부 총수는 해외 출장길에 올라 글로벌 현장을 점검하고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여름 휴가 기간 국내에서 휴식하며 하반기 경영 구상을 한다. 다만 법원 하계 휴정기인 다음 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재판이 없는 만큼 미국, 일본 등지로 해외 출장을 갈 가능성이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여름 법원 휴정 기간을 이용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이 해외 출장길에 오른다면 미국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5월 조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반도체 기술 동맹이 더욱 견고해진 만큼 현지에서 공급망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다음 주 미국 출장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6·25전쟁 참전용사를 기리는 ‘추모의 벽’ 준공식에 참석하고 미국 주요 사업 파트너들과 만날 예정이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민간위원장을 맡은 만큼 홍보 활동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달부터 프랑스, 일본 등지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별도 휴가 없이 경영 활동에 매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하반기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고환율, 고금리, 인플레이션, 원자재가 인상 등 경영 환경이 악화하고 있어 정 회장의 고민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 회장은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 참가 등을 이유로 유럽 출장 중이다. 판버러 국제 에어쇼 현장에서는 글로벌 주요 항공 업체 최고경영자들을 만나 네트워크를 다지는 등 그룹의 미래항공교통(AAM)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단기 휴가를 다녀올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평소 임직원들에게 여름휴가를 통해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계기로 삼을 것을 강조해 왔다. 구 회장은 휴식을 취하며 계열사별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통해 공유한 위기 극복 방안 등을 다시 한번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09:5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354,000
    • -1.8%
    • 이더리움
    • 4,377,000
    • -3.14%
    • 비트코인 캐시
    • 592,500
    • -4.51%
    • 리플
    • 1,129
    • +16.37%
    • 솔라나
    • 300,300
    • -1.09%
    • 에이다
    • 832
    • +1.84%
    • 이오스
    • 790
    • +1.67%
    • 트론
    • 253
    • +0%
    • 스텔라루멘
    • 188
    • +8.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500
    • -0.77%
    • 체인링크
    • 18,570
    • -2.01%
    • 샌드박스
    • 389
    • -2.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