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병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원장 황태곤)이 오는 23일 옛 강남성모병원 부지에 새롭게 문을 연다.
지상 22층,지하 6층 규모의 새 병원은 연면적 19만㎡ 규모에 1200병상을 갖춰 기존 최대 병원건물인 세브란스병원(연면적 16만9950㎡,1004병상)이나 63빌딩보다 건축면적이 넓다.
병원측은 로마교황청의 허락을 받아 병원을 짓는데 4년간 1조원의 비용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은 가톨릭 암병원과 3개 중점센터(심혈관센터, 장기이식센터, 안센터), 12개의 전문센터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가톨릭 암병원은 암 치료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뉴욕의대의 전후근 교수를 병원장으로 영입해 미국식 선진 암 치료 시스템인 연구, 진료, 환자관리, 임상실험, 기초과학 등이 연계된 다학적 팀 접근 방식(Multi-disciplinary Team Approach)을 도입한다.
또한, 미국 최고의 암센터중 하나인 메모리얼 슬로안 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Kettering Cancer Center)와의 제휴를 통해 선진 암 치료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