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과 카카오뱅크 등 국내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이 대거 주식선물ㆍ옵션 시장에 추가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주식선물 20종목과 주식옵션 5종목 등 총 25개 종목을 오는 25일 추가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25개 종목 추가 상장으로 주식선물과 옵션 종목 수는 각각 177종목·42종목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시장 수요가 많은 주요지수 구성종목 중 시가총액이 높은 LG에너지솔루션(코스피 2위), 카카오뱅크(코스피 21위)를 비롯해 SK바이오사이언스, 카카오페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을 선물·옵션 추가 종목에 포함했다.
이밖에 주식선물에 △크래프톤 △HMM △하이브 △현대중공업 △SK스퀘어 △SK바이오팜 △F&F △메리츠금융지주 △HD현대 △오리온 등이 포함됐다.
코스닥시장에선 △펄어비스 △엘앤에프 △알테오젠 △리노공업 △위메이드 등 5개 종목이 주식선물로 추가 상장한다.
거래소는 “주식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중에서 유동성, 안정성, 재무상태 등의 상장요건에 부합하는 종목을 선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주식선물·옵션 규모는 해마다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주식선물 일평균 거래량은 378만5806건,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8590억 원에 달한다. 주식옵션은 일평균 거래량 16만5098건, 일평균 거래대금 15억5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는 “주식선물·옵션에 대한 지속적인 거래수요에 부응하고, 기초자산에 대한 효율적인 위험관리 수단 제공할 것”이라며 “차익·헤지거래 수요가 높은 기초주권의 주식선물·옵션을 적시 상장함으로써 파생상품시장과 주식시장의 동반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