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경찰서(연합뉴스)
강원 춘천시 한 아파트에서 10대가 초등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하다가 아파트 고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3일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한 초등학생이 신원 불상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의해 목 부위를 다쳤다.
유력 용의자 A씨는 범행 현장에서 3㎞가량 떨어진 또 다른 아파트 옥상으로 도주했다. 그는 그곳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10대 중후반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설득하기도 했으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초등학생은 다량의 출혈이 발생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가 흉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