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장관, 전력 공급 '빨간불'에 현장 방문…"전력수급 관리 철저히 해야"

입력 2022-07-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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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차원에 현장 점검
여름철 무더위에 7일 최대 전력수요 달성해
"예상보다 빨리 무더위…관리 만전 다해달라"
4일에는 에너지캐시백 직접 가입하며 캠페인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효율혁신 발대식'에서 발언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효율혁신 발대식'에서 발언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전력발전소 현장을 찾아 여름철 전력수급 관리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10일 서울 복합발전본부를 찾아 기관별 여름철 전력수급 관리와 발전소 운영상황을 점검했다. 폭염에 전력 공급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현장을 찾은 것이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6월 고온다습한 기후로 전력 수요가 예년보다 크게 늘었고, 7월 전력 수요도 평소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7일 오후 5시에는 9만 2990MW(메가와트)의 최대 전력 수요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공급 예비력은 6726MW로 전력수급 비상단계 발령 기준인 5500MW와 큰 차이가 없었다. 통상 7월 둘째 주부터 본격적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 8월 둘째 주쯤 정점에 달하는데, 벌써 비상상황에 놓인 것이다.

이 장관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과 대책'을 토대로 기관별 추진상황과 수도권 지역의 중요 발전 설비인 서울발전본부의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올해 예상보다 빨리 무더위가 찾아온 만큼, 전력거래소를 중심으로 전력수급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며 "한국전력과 발전사에서는 발전소와 송·변전설비 등에 불시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경영진들 중심으로 현장을 적극적으로 찾아 설비를 철저히 점검하고, 더운 여름 노고가 많은 직원이 안전하도록 각별하게 신경 써달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4일부터는 전력수급 상황실을 운영해 수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예비자원 동원과 필요한 대책을 즉각적으로 시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급 관리에 나서며 예비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이 장관은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에너지효율 혁신 발대식을 진행하고, 시민들의 전기 절약을 독려하는 '에너지캐시백' 정책에 직접 참여했다. 공공부문에선 공공기관 에너지 이용 합리화 규정에 따른 조치 이행 상황 현장 실태를 점검하고 점검 회의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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