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소명을 마친 후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8일 오전 9시경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국민의힘 당원이 되는 빠르고 쉬운 길, 온라인 당원가입”이라며 “한 달에 당비 1000원 납부 약정하면 3개월 뒤 책임당원이 돼 국민의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고 썼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새벽 이 대표에게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결정했다.
그럼에도 이 대표는 이날 아침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며 “처분이 납득 가능한 시점이라면 당연히 받아들이겠지만, 지금 상황에선 가처분이나 재심 등을 판단해 조치하겠다”며 윤리위원회 불복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에도 윤리위원회가 심의의결절차를 7일로 연기할 것을 결정한 다음 날 SNS에 온라인 당원 가입을 홍보했다.
이는 자신을 지지하는 당원들을 모아 우호적인 여론을 결집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