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중기 경영환경 녹록지 않다"…지원 방안 마련

입력 2022-07-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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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금리·환율·물가 상승에 따라 경영·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 취약부문 금융애로 대응 태스크포스(TF)는 6일 ‘중소기업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중소기업 경영 및 자금여건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금융감독원, 중소기업중앙회, 연구기관 및 정책금융기관이 이 자리에 참석해 중소기업의 현 상황을 점검했다.

취약부문 금융애로 대응 TF의 첫 회의가 지난달 23일 열린 이후 두 번째 회의다.

이날 회의 결과 최근 중소기업 생산 및 평균 가동률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중소기업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고,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성 확대로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다.

아울러 금융 여건 측면에서 중소기업의 대출 잔액 증가와 함께 최근의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가 경영상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도 나왔다.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연장을 통해 중소기업이 상환부담이 줄어 연체율 및 부실채권비율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은행 등 금융회사들은 1대 1 사전컨설팅 및 채무상환계획 조정을 통해 만기연장‧상환유예 대출이 연착륙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어 급격한 연체율 확대 등 우려 역시 적은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중소기업이 복합 경제위기를 돌파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영상 부담을 완화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금융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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