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중원축록(中原逐鹿)/데이터 라벨링 (7월4일)

입력 2022-07-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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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앤 랜더스 명언

“당신이 아이에게 무언가를 해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들이 자기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도록 알려줬을 때 그것이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나게 한다.”

40여 년간 고민 상담을 집필한 칼럼니스트다. 그녀의 칼럼은 20개 이상의 언어로 전 세계 1200여 신문에 게재돼 약 9900만 이상의 독자를 보유했다. 다양한 인생사 상담 편지를 하루 2000통 이상 받아 재치 넘치는 조언을 한 그녀는 미국의 정부 정책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이었다. 오늘은 그녀가 태어난 날. 1918~2002.

☆ 고사성어 / 중원축록(中原逐鹿)

중원의 사슴을 쫓는다는 말. 제위 다툼을 비유한다. 사기(史記) 회음후열전편(淮陰侯列傳篇)이 원전. 한(漢) 고조(高祖)가 장안을 비운 틈을 타 한신([韓信)이 반란을 꾀했으나 누설돼 여후(呂后)와 재상 소하(蕭何)가 진압했다. 한신과 공모한 괴통(蒯通)을 고조가 삶아 죽이려 할 때 그가 한 말이다. “신은 죄를 지은 적이 없습니다. 진(秦)나라가 사슴(제위)을 잃자 천하(中原)가 모두 이를 쫓고[秦失其鹿 天下共逐之] 그중 키 크고 발 빠른 걸물(고조 유방)이 이것을 잡았습니다. 당시 신은 오직 한신만 알고 폐하를 몰랐기 때문에 짖었던 것입니다.” 고조는 괴통을 방면했다.

☆ 시사상식 / 데이터 라벨링(Data labelling)

사진·문서 등 사람이 만든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데이터에 이름표를 다는 작업을 말한다. 인공지능 알고리즘 고도화를 위해서 사람이 AI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데이터를 가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하는 사람을 ‘데이터 라벨러’라고 부른다. 요즘 인기 직업이다.

☆ 우리말 유래 / 사리

국수나 새끼, 실 등을 감은 뭉치를 가리키는 순우리말. 실 등을 동그랗게 포개어 감는다는 ‘사리다’에서 왔다.

☆ 유머 / 이미 다 큰 아들

성적표가 나올 때가 된 거 같은데 아들이 내놓지 않자 엄마가 “왜 성적표를 보여주지 않니?”라고 점잖게 물었다. 아들이 바로 “선생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실천하느라고요”라고 대답했다.

엄마가 이상하게 생각하자 아들이 이내 덧붙인 말.

“선생님이 부모님께 걱정을 끼쳐드리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오늘 말씀하셨거든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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