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尹에 축구 시비 건 백혜련, 멍청하다”

입력 2022-06-29 09: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지적능력이 의심된다”고 강 도높게 비판했다. 백 의원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으로 향하는 항공기 안에서 축구를 봤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아서다.

28일 진 전 교수는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의 IQ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분이 과연 의정을 제대로 수행할 만한 지적능력을 가졌는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백혜련 의원 이런 분들은 의원직 내려놨으면 좋겠다”면서 “(야당이) 계속 지적하는 얘기는 외교 문제만 나오면 조선 시대 같다”고 덧붙였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앞서 백 의원은 YTN ‘뉴스 라이더’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사실 말실수가 굉장히 많은 상황”이라며 “오늘도 처음 도착하시자마자 ‘비행기 안에서 뭐했느냐’ 하니까 ‘유로 축구 봤다’는 얘기를 하셨다. 무슨 얘기를 나눌지 준비하기에도 벅찬 시간인데 유럽축구를 보셨다고 하니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행 비행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힘 안 드시냐, 좀 쉬셨냐’는 질문을 받고 “자료를 보느라 쉬지 못했다”고 했다. ‘10시간 넘는 비행인데 어떻게 보내고 있나’란 질문에는 “프리미어 축구하고 유로컵도 있고, 책도 좀 보고...”라고 답했는데 백 의원은 ‘축구’만 부각해 비판한 셈이다.

진 전 교수는 “구체적으로 뭘 ‘결정적으로 잘못했다, 이런 걸 고쳐야 한다’ 이랬으면 좋겠는데, 사사건건 아주 사소한 것들 가지고 시비를 거니까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축구를 봤는지, 안 봤는지 그걸 뭐하러 시비를 거느냐. 15시간 동안 일만 할 수는 없지 않느냐. 축구도 볼 수 있고 음악도 들을 수 있고 쉬기도 하고 그러는 거지, 너무나 당연한 걸 문제라고 지적을 하니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김성회 전 열린민주당 대변인이 “(백 의원은) 앵커가 물어보니까 대답을 한 것”이라며 백 의원을 두둔하자, 진 전 교수는 “멍청한 얘기를 했을 때는 ‘멍청하다’고 하시라. 그냥 자기 당이라고 무조건 옹호하지 마시고. 이게 그 당의 수준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01,000
    • +0.37%
    • 이더리움
    • 3,447,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456,600
    • -0.28%
    • 리플
    • 790
    • -0.63%
    • 솔라나
    • 193,700
    • -1.68%
    • 에이다
    • 470
    • -1.05%
    • 이오스
    • 690
    • -1.29%
    • 트론
    • 204
    • +0.99%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050
    • -1.36%
    • 체인링크
    • 14,830
    • -2.11%
    • 샌드박스
    • 371
    • -2.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