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증권사 CEO, 반대 매매 이슈 줄이겠다고 말해…공매도 답변 적절치 않아"

입력 2022-06-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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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 후 “(CEO들이) 반대 매매 이슈를 조금 줄이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했다.

28일 이 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권역 CEO 간담회를 개최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반대매매는 시스템상 벌어지는 것이라) 증권사 분들도 일별 벌어지는 반대매매에 대해서 어떻게 할 수 있는 수단이 있는지에 대해서 저도 약간 의구심이 있다”며 “다만 관리 가능한 어떤 방향성에서 (CEO들이) 반대 매매 이슈를 줄이겠다는 말씀들을 해주셨다”고 했다.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하는 안을 금융위원회에 건의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특정 정책에 대해서 어느 시점에 쓰겠다, 말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시장의 흐름을 금융위원장님을 비롯한 분께 잘 보고 내지는 공유 드릴 것”이라며 “어쨌든 저희도 점검하고 건의를 드리겠다”고 답했다.

이 원장은 또 “(모두 말씀에 감독과 검사 업무의 규제 총량을 축소해나가겠다고 한 건) 누가 보더라도 이해하고 동의할 수 있을 만한 검사와 조사의 핵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어 “과거에는 저희도 시스템상 불가피하게, 예를 들자면 거래소에서 건이 와서 그거를 그냥 어떻게 보면 미제 처리 수준에서 계속 처리했던 (적이 있었다)”이라며 “조사력이 남용되지 않기 위해 핵심적인 필요가 있는 것에 대해서 조사와 검사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는 취지”라고 했다.

사전예방적 검사를 하겠다고 밝힌 이 원장은 “이제 사모펀드 전수조사와 같이 위험요소가 내포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검사 역량을 집중해서 검사를 진행하는 식”이라며 “최근에 대주주 지분과 관련돼서 환매조건부 매매와 관련된 이슈 등이 있는데 파생상품 관련된 규정에 저촉이 되는 것은 없는지 등을 점검한다”고 했다.

라임과 옵티머스 등 사모펀드에 대해서는 “저희가 진행하고 있는 전수 점검 이외에 특별히 뭐 지금 차원에서 뭘 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에 따른 예탁금 이용료와 신용 융자 금리에 대해서는 “(간담회 자리에서) 얘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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