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8000억 송금, 우리銀 비정상 외환거래 정황…금감원, 수시검사 착수

입력 2022-06-27 09: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은행 "가상자산 관련 사항은 확인된 바 없어"

우리은행 내부 점검 과정에서 발견 후 금감원에 보고
아시아권 수입결제 건으로 알려져…금감원, 23일부터 수시검사 착수

(우리은행)
(우리은행)
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비정상적인 해외송금을 발견했다는 우리은행의 보고를 받고 검사에 돌입한 것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3일 우리은행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우리은행 자체 내부 점검 과정에서 한 지점에서 최근 1년간 해외로 8000억 원을 송금한 것이 드러나 금감원이 자금세탁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검사에 나섰다.

의심 거래는 일단 서류상으로는 수입 결제 건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이 해외에 송금할 때 한국은행에 거래 사유 코드를 입력해야 하는데 이번 검사 대상인 거래는 수입 결제 건이었던 것이다. 검사 대상 지점은 일반 지점, 해외 송금 지역은 아시아권으로 알려졌다. 수입 결제를 한 업체는 여러 업체며 이들 업체 간 연관성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본건과 관련해 수입증빙서류에 근거해 송금업무를 처리했으며 업무과정에서 고액현금거래나 의심스럽다고 판단된 거래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적의 처리했다”라며 “현재까지 직원 등이 불법행위에 관여한 정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자산 관련된 사항은 아직 전혀 확인되지 않은 사항”이라며 “현재 감독원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향후 밝혀지는 사실관계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23일부터 검사에 착수했다”라며 “검사를 언제까지 할지는 지금 단계에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77,000
    • +3.67%
    • 이더리움
    • 4,535,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620,500
    • +5.71%
    • 리플
    • 1,023
    • +5.9%
    • 솔라나
    • 308,600
    • +4.65%
    • 에이다
    • 809
    • +5.2%
    • 이오스
    • 776
    • +0.91%
    • 트론
    • 261
    • +3.98%
    • 스텔라루멘
    • 178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00
    • +19.87%
    • 체인링크
    • 19,240
    • +0.31%
    • 샌드박스
    • 401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