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원ㆍ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1300원 밑에로 내려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6원 내린 달러당 1298.2원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이날 환율은 1.8원 내린 1300.0원에 출발, 중국 외환시장이 열린 뒤 위안화 강세에 연동되며 1,295.6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가속화와 경기 침체 우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예상보다도 큰 것으로 나타나며 원화 약세 압력도 겹쳤다.
다만 전날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서자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나온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이에 대한 경계감은 환율 상승 속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