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길거리에서 8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60대 남성이 체포됐다.
19일 서울 동대문 경찰서는 6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16분경 동대문구 청량리동의 한 거리에서 80대 남성의 목과 배 등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자전거를 타고 현장에서 도주한 A씨는 약 30분 뒤엔 오전 10시50분경 성북구 정릉천변 인근에서 긴급체포 됐다.
당시 예상 도주로에 배치되어 있던 서울 종암경찰서 관내 종암파출소 직원은 파악된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A씨의 자전거를 세웠고, 그가 작용한 장갑에서 혈흔과 자전거에 실린 짐에서 흉기를 발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자신의 혈흔이라고 주장했지만 흉기에 대해 추궁하자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피해자 B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