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몰매 맞고 죽을 지경…오늘부터 말 안 한다”

입력 2022-06-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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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6일 퇴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 언론과의 만남에서 민주당의 비대위의 총사퇴와 관련된 역할론에 답변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6일 퇴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 언론과의 만남에서 민주당의 비대위의 총사퇴와 관련된 역할론에 답변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최근 불거진 ‘국정원 X파일’ 논란에 대해 발언을 자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4일 박 전 원장은 YTN 방송 인터뷰에서 “(국정원) 존안자료, X파일 얘기를 했다가 지금 몰매를 맞고 죽을 지경”이라고 했다. 그는 같은 날 TBS라디오에도 출연해 국정원 존안자료와 관련한 질문에 “(국정원에서) 좀 안 해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오늘부터 말 안 하겠다”고 답했다.

앞선 박 전 원장은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가정보원이 정치인과 기업인, 언론인 등의 ‘X파일’을 만들어서 보관하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당시 방송에서 박 전 원장은 하태경 국민의힘을 언급해 논란은 더 확산했다. 박 전 원장은 자신이 과거 국회정보위원들에게 ‘이걸 공개하면 이혼당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면서 “이혼 얘기를 했더니 국민의힘 하태경 정보위 간사가 자기는 그렇게 안 살았는데 왜 그렇게 말하느냐고 하더라”며 “그래서 제가 ‘의원님 복잡하게 산 분 아니냐. 한 번 공개해볼까요’라고 말하자 (공개) 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13일 페이스북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저에게 저지른 허위사실 유표와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한다”며 “저와 나누지도 않응 대화를 날조해서 제가 그동안 쌓아왔던 국민과의 신뢰 관계에 치명적 흠집을 냈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박 전 원장은 11일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제가 몸담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국정원과 그 직원들에게 부담이 된다면 앞으로 공개 발언 시 더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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