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시장 변동성, 금융사 위험요인 전이 가능성…수시 점검해야”

입력 2022-06-14 09:39 수정 2022-06-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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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융시장 점검회의’ 주재…금감원·국제금융센터 참석
김 부위원장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 경계감 심화…비상대응체계로 시장 모니터링”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김소영<사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취약차주, 금융회사, 금융시스템의 위험요인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에 주재한 유관기관 합동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우려와 함께 “취약차주의 금융애로, 금융회사의 건전성·유동성을 수시로 점검해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부위원장을 비롯해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 권대영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김동회 금감원 부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달에 예정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국의 통화긴축 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심화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김 부위원장은 “현 경제·금융상황은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주요국의 통화긴축 가속화 및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중첩된 상당히 어려운 국면”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금감원, 국금센터 등과의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시장불안에 대비한 시장 안정화 조치가 필요시 적시에 작동할 수 있도록 관련 대응조치들을 사전에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상대응체계에는 금감원, 국금센터, 거래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2월 초부터 금융시장 동향을 일일 모니터링 중이다.

김 부위원장은 “시장불안에 대비한 시장 안정화 조치가 적시에 작동할 수 있도록 관련 대응조치들을 사전에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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