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발사를 앞두고 13일 오후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과학관 앞에 관광객들이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었던 누리호 2차 발사가 16일로 하루 연기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4일 “나로우주센터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향후 더 세어질 가능성이 있어서 발사대 기술진의 완전한 안전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항우연 연구진은 전날 기상상황이 유동적임에 따라 누리호의 이송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금일 오전 6시 비행시험위원회, 7시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검토한 결과 발사를 연기했다. 누리호 이송 작업을 포함한 모든 발사 일정은 같은 시간으로 하루씩 미뤄진다.
항우연 관계자는 “누리호의 이송과 발사는 당초 계획보다 하루씩 연기한다”며 “15일 이송, 16일 발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