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이틀째 1만 명대를 기록했다. 국내발생 안정세에도 해외유입은 최근 증가 추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216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1만2096명, 해외유입은 65명이다. 국내발생은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해외유입은 전주 화요일(2일, 발표기준) 32명에서 2배 이상 불어났다.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이주 들어 급증세다.
지역별 국내발생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5141명)에 집중됐다.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1544명)과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권(1245명), 대구, 경북 등 경북권(1643명), 부산, 울산, 경남 등 경남권(1791명)은 1000명대를 기록했다. 강원권과 제주권에선 각각 539명, 193명이 신규 확진됐다.
사망자는 18명 추가됐다.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는 106명으로 전날보다 8명 줄었다. 중증·준중증환자 병상과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모두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집중관리군 3568명을 포함해 6만8690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388명, 2차 접종자는 1547명, 3차 접종자는 3058명, 4차 접종자는 1만7631명 추가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8%, 2차 접종이 86.9%, 3차 접종이 64.9%, 4차 접종은 8.2%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29.6%가 4차 접종까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