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정장 만든 대표 “맨얼굴 김 여사, 회색 티 입은 대통령…당황”

입력 2022-06-08 09:11 수정 2022-06-08 10: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 캡처)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정장을 제작한 손미현 페르레이 대표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윤 대통령과 찍은 사진과 함께 후기를 게시했다.

손 대표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페르레이의 아주 특별한 고객님을 소개해드립니다”라며 윤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3월 대선 이후 다시 페르레이를 찾았다는 윤 대통령은 손 대표에게 “좋은 옷 지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김건희 여사는 “기념사진 찍어야 하지 않겠냐”며 촬영을 제의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손 대표가 만든 옷으로 코디해서 직접 기념사진을 찍어줬다고 한다. 손 대표와 재단사 등 3명은 지난달 10일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대표는 취임식 정장을 비롯해 대선 경선과 유세 기간 중 윤 대통령이 입은 양복 다섯 벌을 만들었다고 한다. 손 대표는 “지난해 여름 윤 대통령과 첫 인연을 맺었다”며 “김건희 여사께서 직접 문의를 하셨고, 약 일주일 뒤쯤 댁으로 방문해 처음 뵀다”고 알렸다.

그는 “간편한 흰 티셔츠에 청치마, 맨얼굴에 안경을 쓴 여사님과 유니클로 에어리즘 회색 티를 입고 있는 윤 대통령 모습은 상상했던 두 분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 당황했다”며 “물론 티브이보다 훨씬 크고, 다부진 체격과 예리한 눈빛에서 강한 포스가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손 대표는 지난겨울 윤 대통령 양복을 자택에 납품하다 주차장에서 윤 대통령을 목격한 일화도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께서 저희 양복을 착용한 모습을 보려고 시선을 집중했는데 멀리서 봐도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다”며 “그런데 옆에 경호하는 분들이 큰 캐리어를 내리니, 본인이 직접 캐리어를 끌고 가시겠다고 혼자 입구까지 터벅터벅 걸어가시더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고객님의 그 날의 뒷모습은 제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아 있을 것”이라고 썼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65,000
    • -0.39%
    • 이더리움
    • 3,412,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451,000
    • -0.79%
    • 리플
    • 783
    • -0.25%
    • 솔라나
    • 197,300
    • -2.08%
    • 에이다
    • 476
    • -0.63%
    • 이오스
    • 693
    • +0.14%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200
    • -1.44%
    • 체인링크
    • 15,210
    • -2.5%
    • 샌드박스
    • 372
    • +1.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