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평병원은 병원기반 사례관리를 통해 환자들의 일생생활 복귀를 돕고 있다. 이를 통해 퇴원 후 외래방문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시 은평병원은 2년째 병원기반 사례관리를 운영한 결과, ‘퇴원 후 1개월 이내 외래방문율’이 2020년 69.8%, 2021년 63.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국가 정신건강현황에 조사된 정신병원 외래방문율 18.9%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퇴원 후 1개월 이내 외래방문율은 중증정신질환자의 퇴원 후 치료 정도를 확인하는 주요 지표다.
병원기반 사례관리 서비스란 퇴원 후 6개월 간 복약관리 및 외래치료 등 1대1 집중 관리를 통해 환자의 일상생활 복귀를 돕는 것을 말한다. 이는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2020년 서울에서는 은평병원이 유일하게 시작했다.
남민 서울시 은평병원 원장은 “병원기반 사례관리는 입원 중 치료적 관계를 유지한 의료진과 퇴원 후에도 소통하며 재활 의지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라며 "은평병원은 공공 정신의료기관으로서 시민 정신건강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