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 사용자들이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워치4 사용자들은 이날부터 구글 어시스턴트를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구글의 음성 지원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는 빠르고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를 바탕으로 이동 중에도 높은 활용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4 사용자는 삼성전자 ‘빅스비’(Bixby)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손목에서 한층 진화한 음성 명령 서비스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기기 간 더욱 풍성한 연결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구글과 웨어러블 기기 통합 플랫폼인 ‘웨어 OS’(Wear OS)를 공동 개발해 지난해 선보였다.
웨어 OS를 적용한 갤럭시 워치4에서는 구글 플레이(Google Play)에서 유튜브 뮤직, 구글 지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구글 어시스턴트에 이어 갤럭시 워치의 경험을 확장할 구글의 앱과 서비스를 지속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패트릭 쇼메 삼성전자 MX사업부 CX(고객경험) 실장(부사장)은 지난 12일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는 더 많은 구글 앱과 서비스들을 갤럭시 워치에 최적화해 제공함으로써 안드로이드 OS 사용자들이 웨어러블 기기 경험을 더욱 폭넓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삼성과 구글이 웨어 OS를 선보인 지 1년. 사용자경험(UX) 개선에 힘입어 웨어 OS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웨어OS 단말기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넘게 급증하며 양사의 협업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같은해 구글 웨어OS의 점유율은 10%로 1년새 7%p 올랐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워치 시장점유율은 애플은 30.1%, 삼성 10.2%, 화웨이 7.7%, 아이무 5.2%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