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투데이DB)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이 서거하자, 장제원 대통령 특사를 단장으로 한 조문사절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조문사절단은 장 특사(단장)와 주UAE 대사, 외교부 간부들로 구성될 예정이며 이날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문사절단은 16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신임 대통령 등 유족을 만나 윤 대통령과 우리 국민의 애도와 조의를 전달할 계획이다.
고(故) 칼리파 대통령은 UAE 연방을 창설한 자이드 초대 대통령의 아들로 2004년 아부다비 통치자 및 UAE 대통령에 즉위했다. 13일 지병으로 73세의 나이로 별세했으며, UAE 정부는 향후 40일 간의 추모 기간을 선포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조전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며 故 칼리파 대통령 재임 기간 중 한-UAE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고, 양국 간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확대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박진 신임 외교장관도 이날 서울에 있는 주한 UAE 대사관을 찾아 조문하고 윤 대통령의 위로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