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치 파운드리 수요 지속 등 긍정적 영향
▲DB하이텍 CI (제공=DB하이텍)
DB하이텍이 5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DB하이텍은 올해 1분기 매출 3950억 원, 영업이익 1815억 원으로 5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2%, 200% 증가했다.
DB하이텍은 전력 반도체ㆍ센서 등 8인치 파운드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데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구동칩에 대한 매출 본격화가 이번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경기도 부천과 충북 음성에 위치한 2개 팹(공장) 모두 풀가동을 유지하고 있으며 고객 수주 역시 연말까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생산라인 재배치, 병목공정 설비 보완 등을 통해 생산능력(캐파)을 2만 장 가까이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B하이텍 실적 (제공=DB하이텍, 단위=억원)
DB하이텍은 전력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용 기기 등 차세대 전력 반도체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동시에 RF, 특화 센서 등 고부가가치 신규 제품을 확대해 성장 속도를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