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뚜렷한 가운데 6일엔 4만 명가량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만9600명 늘어 누적 1750만433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2만6714명)보다 1만2886명 늘어난 수치다. 어린이날 휴일(5일) 줄었던 진단검사 수가 전날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주 전인 지난달 30일(4만3286명)보다 3686명 적고, 2주 전인 23일(7만5429명)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3만5829명) 감소했다.
토요일 발표된 확진자 수로는 2월 5일(3만6천336명) 이후 가장 적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까지 나흘째 5만 명 미만을 기록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419명으로, 전날(423명)보다 4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30일(490명) 이후 8일째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83명으로 직전일(48명)보다 35명 늘었다. 사망자 수는 지난달 30일(70명) 이후 8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42명(50.6%)으로 가장 많았다. 70대 20명, 60대 10명, 50대 7명, 40대 3명, 30대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3289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된 사례는 26명이고 나머지는 3만9574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 발생 사례다.
지역별(해외 유입 포함)로는 경기 9444명, 서울 6641명, 부산 2278명, 경남 2517명, 경북 2454명, 대구 2314명, 인천 2021명, 전남 1914명, 대전 1309명, 충남 1772명, 전북 1583명, 강원 1487명, 충북 1357명, 광주 988명, 울산 879명, 제주 339명, 세종 297명 등을 기록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8%(누적 4455만4725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6%(누적 3317만2995명)가 마쳤다. 5∼11세 소아의 1차 접종률은 1.6%다.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4차 접종은 대상자 1181만1157명 중 30.0%(354만1911명)가 예약을 했고, 23.0%(271만4769명)가 접종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