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감원장 "시장 분위기 편승 불공정거래 개연성 나타나…혐의 발생 시 엄정 조치"

입력 2022-05-04 14: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불공정거래에 대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4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임원 회의에서 “최근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우려, 러시아 사태 등으로 시장이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테마주 형성 등 시장 분위기에 편승한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신뢰 저하 및 투자자 피해 발생이 우려되므로 시장 질서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해 △부실기업 매각과정에서 참여기업의 주가 이상 변동 △실체가 불분명한 투자조합 등의 상장사 인수 관련 주가 이상 변동 △코스닥, K-OTC 등 이종시장 기업 간 M&A 과정의 주가 이상 변동 △원자재나 부품, 소재 급등 관련 테마 형성에 따른 주가 이상 변동 등 4가지를 주요 사례로 지목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관련 부서의 조사 역량을 집중한다. 필요하다면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공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업 내용을 과장 홍보해 주가를 올릴 가능성, 상장기업 인수 및 사업 추진 과정에서 취득한 미공개정보의 이용 가능성, 실제 인수 주체를 은폐할 목적으로 다수의 투자 조합 등을 활용한 지분공시 의무 회피 가능성 등의 불공정거래 혐의가 발생하면 엄정 조치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정 원장은 또 다수의 투자조합을 이용한 지분인수 등 지분공시 의무 회피 가능성이 큰 공시 사항에 대한 기획심사도 주문했다. 실체가 불분명한 비상장기업이나 투자조합이 연관된 공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라는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974,000
    • -0.18%
    • 이더리움
    • 3,539,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458,400
    • +0.5%
    • 리플
    • 787
    • +0.13%
    • 솔라나
    • 196,000
    • +1.55%
    • 에이다
    • 494
    • +4.22%
    • 이오스
    • 697
    • +0.87%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50
    • -0.38%
    • 체인링크
    • 15,350
    • +0.33%
    • 샌드박스
    • 375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