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공급망 난조 속 소비심리 위축 일시적 여파
매출 5575억 원 기록, 11분기 연속 상승
생산성 향상, 온∙오프라인 투자 활동 지속 확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는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7% 감소한 130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케이카는 "자동차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은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며 "대외적 요인에 따른 수익성 영향은 일시적 현상으로 중고차 가격 상승세가 진정되고 포스트 코로나19 체제로 일상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시장이 제자리를 찾아가며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5575억 원을 기록해 11분기 연속 상승했다.
케이카의 1분기 매출은 중고차 판매가 이끌었다. 케이카의 1분기 총 판매량은 3만763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온라인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한 이커머스 판매량은 1만4217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고, 전체 소매 판매량 중 차지하는 비중도 48%로 전년 동기보다 8.5%p 늘어났다. 케이카는 판매량 증대로 인해 올 1분기 국내 중고차 시장점유율 역시 6%로 전년 동기 대비 1.2%p 상승했다.
케이카는 내실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초개인화된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강화하는 등 이커머스 서비스 개편 작업을 비롯한 IT 투자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4월 문을 연 고양직영점을 비롯한 신규 직영점 개설과 제2경매장 신설 등 오프라인 영업 거점 확대 같은 전략적인 투자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SK온과 진행중인 배터리 진단 관련 협업을 비롯해 중고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활동을 확대하고, 동시에 생산성 향상과 비용 효율화, ESG 경영활동에도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걸친 어려움 속에서도 케이카의 판매량은 지속 성장을 실현했다”며 “중고차 시장의 리더로서 쇼핑 경험을 변화시키며 이용자 편의 향상을 계속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