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우리은행 본점 4시간 압수수색…“기업개선부 중점”

입력 2022-05-02 19: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찰, 2일 ‘614억 횡령’ 우리은행서 피의자 PC 등 확보

▲남대문경찰서 수사관들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품을 차량에 싣고 있다.  (뉴시스)
▲남대문경찰서 수사관들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품을 차량에 싣고 있다. (뉴시스)

경찰이 614억 원 횡령 사고가 발생한 우리은행 본점을 4시간 동안 압수수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일 오후 1시 50분께부터 4시간 가량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A 씨가 근무했던 우리은행 기업개선부를 중심으로, 내부 회계 장부와 A씨가 사용하던 PC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횡령 범행을 뒷받침할 증거를 찾는 한편 A씨 형제의 금융 계좌를 추적해 자금 흐름을 살펴볼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은 동생 외에 공범이 있는지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회사 안팎으로 A씨와 공모한 이가 있는지 전방위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A 씨는 2012년 10월 12일, 2015년 9월 25일, 2018년 6월 11일 등 세 차례에 걸쳐 614억5214만6000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를 받는다.

횡령 금액 대부분은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에 참여했던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에 우리은행이 돌려줘야 하는 계약보증금인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지난달 27일 은행 측이 횡령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고소하자 직접 경찰서에 자수했고 지난달 30일 구속됐다. A 씨의 동생도 공모 혐의로 전날 구속됐다.

경찰은 이번 주 내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006,000
    • -0.98%
    • 이더리움
    • 4,417,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599,000
    • -2.6%
    • 리플
    • 1,125
    • +17.07%
    • 솔라나
    • 304,100
    • +2.67%
    • 에이다
    • 800
    • -0.37%
    • 이오스
    • 774
    • +1.84%
    • 트론
    • 254
    • +2.01%
    • 스텔라루멘
    • 190
    • +9.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100
    • -0.06%
    • 체인링크
    • 18,780
    • -0.21%
    • 샌드박스
    • 394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