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미래 먹거리 산업 성장 전략 중 하나로 ‘스마트 농업’을 선택한 가운데 라온피플은 이미 AI와 로봇 기술로 농사를 짓는 스마트팜 사업을 시작했다.
28일 라온피플 관계자는 “농업을 스마트 산업으로 혁신하겠다는 새 정부의 신성장 전략이 라온피플의 인공지능 스마트팜 기술과 맞물려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지난 25일 미래 먹거리 산업 성장 전략 중 하나로 ‘스마트 농업’을 발표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새 정부는 스마트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농업을 스마트 산업으로 혁신할 계획이다. 농업 분야에서 새로운 수출 주력 품목을 육성해 한류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라온피플이 시작한 안동 스마트팜 사업은 축구장 370개 규모의 초대형 노지에 AI와 로봇이 농사를 짓는 스마트팜 사업이다. 라온피플은 지난해 10월 한국농어촌공사와 안동스마트팜사업단이 주관하는 ‘안동 노지 스마트 농업 생산단지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스마트팜으로 농사를 지으면 지난해보다 (과일이) 적게 열리고 있다든지, 병충해가 있다든지, 너무 건조하다든지 등 문제점과 원인을 AI로 알 수 있으니 재배 환경이 좋아진다”며 “사람이 일일이 눈으로 보고 판단하면 너무 늦어 손볼 수 없던 재배량 감소의 원인을, AI로 빠르게 파악해서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농가 소득이 증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위에서는 아직 스마트 농업 육성 계획만 노출한 단계”라며 “인수위의 스마트 농업 전략 발표와 라온피플이 진행 중인 스마트팜 사업의 방향이 같아 라온피플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팜 기술은 앞으로 지켜봐야 할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아직 그 성과를 분명하게 알기는 어렵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안동에 초대형 스마트팜을 구축했지만, 해마다 재배 환경이 달라지는 농업 특성상 3~5년 정도의 데이터를 축적해야 생산량이 정확히 어느 정도 늘어나는지 알 수 있다”며 “지금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는 과정이라서 기존 농업 방식에 비해 스마트팜 기술의 생산량이 몇 배 더 좋아지는지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