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1분기 영업익 3671억…전년동기 대비 5.8% ↑

입력 2022-04-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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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카메라모듈·반도체 기판 등 스마트폰 부품 실적 견인

LG이노텍이 스마트폰 부품 사업에 힘입어 1분기 36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LG이노텍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9517억 원, 영업이익 3671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8.7%, 5.8%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1.0%, 영업이익은 14.6% 감소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과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수요가 실적을 이끌었다”며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을 포함한 전장부품 전 제품군의 매출이 늘어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 광학솔루션은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한 3조88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에도 멀티플 카메라모듈,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위주의 고객사 신모델향 공급이 이어진 결과다.

기판소재 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4150억 원의 매출을 냈다. 무선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용 기판, 5G 밀리미터파 안테나 패키지(AiP)용 기판 등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전장부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13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을 비롯한 전장부품 전 제품군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사업은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액이 줄었으나 전장부품 사업은 연속해서 늘었다.

LG이노텍은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 등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 중심의 개발, 수주 건전성 제고 등을 통해 전장부품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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