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6일 원ㆍ달러 환율이 보합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250.34원"이라며 "이를 반영하면 원ㆍ달러 환율 보합 출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달러화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며 여타 환율에 대해서도 강세"라며 "엔화도 동반 강세"라고 분석했다.
이날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달러화를 두고 "미 국채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긴축 경계감과 금융 시장 내 위험회피성향이 강화되면서 상승할 것"이라며 "다만 뉴욕증시 상승으로 달러의 강세 강도는 완만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서 연구원은 "유로화는 프랑스 대선에서 마크롱이 편안하게 승리했으나, 극우 정당 후보인 마린 르펜의 지지율 또한 상승해 6월 의회 선거에 대한 불안 심리가 높아지며 달러 대비 약세"일 것으로 내다봤다.
끝으로 "역외시장 위안화는 인민은행의 외화 지준율 인하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경기 둔화 우려로 0.7% 약세"라며 "여타 신흥국 환율 또한 달러 대비 약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