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에도 하락 마감했던 코스피시장이 1% 넘게 하락 출발했다.
25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9.82포인트(-1.10%) 하락한 2674.89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증시는 높은 물가로 인한 소비 둔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위축 이슈가 부각된 가운데 공격적인 미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로 하락한 것이 한국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981.36포인트(2.82%) 하락한 33,811.40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2.77%), 나스닥 지수(-2.55%)도 하락 마감했다.
한지영·김세헌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연준의 긴축 강화 경계심리 △애플, 아마존, MS 등 미국 빅테크 실적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확대 국면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매수세를 보이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 중이다. 개인은 356억 원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91억 원을, 외국인은 277억 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 현황은 음식료업(1.82%)의 상승 출발이 눈에 띄는 가운데, 전기·전자(-1.14%), 제조업(-1.05%), 보험(-0.85%), 의약품(-0.57%) 등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HMM(-3.28%), 포스코인터내셔널(-3.01%), 현대건설(-2.72%), 대한항공(-2.56%)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다. SK바이오사이언스(3.92%), KCC(2.79%), CJ제일제당(1.45%) 등의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역시 13.99포인트(-1.52%) 하락한 908.79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 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 홀로 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중이다. 개인은 200억 원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억 원, 156억 원을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 현황은 음식료·담배(1.30%) 업종의 상승 출발이 두드러진 가운데, 금융(-0.14%), 화학(-0.56%), 비금속(-0.71%) 업종이 하락세다. 이밖에도 제약(-2.16%), 통신장비(-1.96%), IT 부품(-1.98%) 등의 업종이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상상인(3.1%), 안랩(2.84%), 천보(1.63%) 등이 오름세를 보이며, 씨젠(-4.12%), 현대사료(-3.67%), 셀트리온제약(-3.09%) 등이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