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 검찰 수사권…“유지해야” 55%-“경찰에 이양” 35%

입력 2022-04-22 13:56 수정 2022-04-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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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장의 모습. (뉴시스)
▲국회 본회의장의 모습. (뉴시스)

국민의 절반 이상이 검찰의 수사권이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55%가 검찰의 수사권이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경찰에 이양돼야 한다는 응답은 35%였다.

보수층에서는 76%가 ‘그대로 유지’, 진보층에서는 63%가 ‘경찰에 이양’이라고 답했다. 중도층에서는 ‘그대로 유지(56%)’가 ‘경찰에 이양(36%)’보다 우세했다.

윤석열 당선인의 직무수행 평가 관련 질문에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42%,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45%였다.

지난 조사에 비해 긍정 평가는 8%포인트 내렸고,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다.

긍정 평가한 이들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공약 실천’(11%), ‘결단력·추진력·뚝심’(7%), ‘인사’(6%), ‘대통령 집무실 이전’(5%), ‘소통’(5%), ‘공정·정의·원칙’(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3%),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3%), ‘주관·소신’(3%), ‘전 정권 극복’(3%), ‘기대감’(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 중 26%는 ‘인사’를 꼽았다. 이어 ‘대통령 집무실 이전’(21%), ‘독단적·일방적’(9%), ‘소통 미흡’(7%), ‘경험과 자질 부족·무능함’(3%), ‘신중함 부족·성급함’(3%) 순이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적합하다’는 응답이 38%,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이 35%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27%는 의견을 보류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응답률 10.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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