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8.5%...1981년 이후 41년만의 최고치

입력 2022-04-12 21:54 수정 2022-04-1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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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주 롤링메도우스에 있는 월마트 전경.  (롤링메도우스/AP뉴시스)
▲미국 일리노이주 롤링메도우스에 있는 월마트 전경. (롤링메도우스/AP뉴시스)

미국의 3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981년 이후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3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8.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에너지 가격과 부동산 임대료 상승 여파다.

NYT는 3월 소비자 물가 급등의 상당 부분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연료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3월 11일에 갤런당 4.33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에너지 가격뿐만이 아니다. 3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6.5% 올랐는데, 이는 1982년 만의 최고치였던 2월 6.4%보다 높은 수치다.

다만 전문가들은 휘발유 가격이 12일 갤런당 4.10달러로 다소 하락했기 때문에 물가 상승 압력은 수그러들 것이라고 봤다. 애널리스트들은 소비자들이 자동차나 가전 같은 고가 제품 구매를 중단해 잠재적으로 과부하된 공급망에 대한 압력을 완화함으로써 해당 제품의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언스트앤영 산하 전략 컨설팅 부문인 EY-파르테논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그레고리 데이코는 “3월 휘발유 가격이 폭등한 것을 감안할 때 소비자물가상승률 수치는 정점을 나타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올 봄과 여름에 수치가 월 단위로 둔화하는지 지켜보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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