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팬 폭행’ 논란에…맨유 팬 절반 이상 “방출해야”

입력 2022-04-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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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4세 소년 팬을 폭행한 혐의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맨유 팬들에게도 외면받고 있다.

12일(현지 시각)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유 팬들은 올여름 구단이 호날두와 작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맨유에서 호날두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맨유는 형편없는 시즌을 보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에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맨유 현지 팬 6273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호날두의 잔류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6%가 ‘호날두는 맨유를 떠나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4%는 호날두가 맨유에 잔류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클럽은 몇 주 안에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최근 호날두의 부진도 언급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호날두가 올 시즌 터트린 18골 중 올해에 넣은 골은 4골에 불과하고 그중 3골이 한 경기에서 나왔다”며 “최근 골 가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12년 만의 친정 복귀였다. 그러나 호날두는 올해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맨유는 올 시즌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에 실패했다.

그러던 중 지난 9일 관중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날 맨유는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호날두는 경기장을 떠나면서 영상을 촬영하던 14세 소년 팬의 휴대전화를 강하게 내리쳤다. 팬의 손에 들려있던 휴대전화는 바닥에 떨어졌고 액정이 파손됐다.

해당 소년이 자폐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여론은 더욱 악화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현지 경찰은 호날두를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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