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일 희림에 대해 글로벌 건설경기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주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희림은 지난달 홍콩 컨퍼런스에 참여해 아시아지역 투자자들의 양호한 반응을 얻어냈다"며 "안정적인 수주증가 추세와 국내 건축설계 시장의 축소에도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 등 성장추세에 관심을 표명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희림이 수행하는 프로젝트는 대형화, 복합화 돼 있고 이러한 추세는 희림과 같은 선두 업체들의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며 "이 회사가 체결한 수주계약이 취소되는 경우도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설계용역에 대한 대금은 착공시점 이전에 95% 이상 지급되기 때문에, 향후 이 회사가 설계한 프로젝트가 미분양 등 예기치 못한 사유로 사업중단에 이르게 되더라도 회사의 부실로 연결될 가능성이 극히 제한적"이라며 "또한 감리매출은 기본적으로 기성 진행에 따라 발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