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 mRNA 코로나 백신 호주 부스터샷 임상 투여 개시

입력 2022-04-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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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진 주식회사는 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 백신 ‘EG-COVID’에 대해 호주에서 승인된 부스터샷 임상 투여를 11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EG-COVID 부스터샷의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력이 있는 20명의 대상자에게 EG-COVID를 부스터샷으로 단회 투여해 안전성을 확인하며, 임상 결과가 나오는 대로 2a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2a 임상에서는 최소 100명의 대상자에게 투여하되 70%는 mRNA 이외 코로나 백신을 투여받은 대상자에게 투여하고, 30%는 백신 투여 경험이 없는 대상자에게 투여할 예정이다. 아이진은 임상 1단계를 진행하는 동안 남아공에 동시 신청한 임상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 2a 임상은 호주 뿐만 아니라 남아공에서도 동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진행 중인 오미크론 전용 백신의 동물 실험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오미크론 전용 백신군을 임상군에 포함할 계획이다.

EG-COVID는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된 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 백신으로 양이온성 리포좀을 전달체 시스템으로 적용했다. 보건복지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단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비임상과제’ 및 ‘국내개발 코로나19 예방 mRNA 백신 EG-COVID의 임상 1/2a상 과제 지원을 받아 국내에서도 임상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30일 임상 1상 투여를 완료한 바 있다.

아이진 관계자는 “호주에서 개시된 임상 1상 투여는 참여자 모집과 병행해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투여가 완료될 것”이라며 “다른 mRNA 백신과 달리 동결건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mRNA백신들이 초저온 유통 및 보관 문제로 인해 접근하지 못하는 저개발 국가들에서 큰 시장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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