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계곡에서 괴로워한 남편 조롱한 이은해
7일 채널A는 2019년 6월 30일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피해자가 익사로 사망한 날 찍힌 물놀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당시 법적 배우자였던 이은해 씨와 공범 조현수 씨, 또 다른 공범으로 지목된 이 씨 등이 등장합니다.
영상 속 조 씨와 공범 이 씨는 피해자가 탄 튜브를 계곡 깊은 곳으로 끌고 간 뒤 불안한 기색을 보이는 피해자의 튜브를 흔드는 등 위협을 가하며 웃었습니다. 피해자가 이들에게 “그만하자”고 사정했으나 이 씨는 “그만 안 할거다. 무슨 소리냐”고 답하며 튜브 흔들기를 계속했습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피해자가 수박을 머리로 깨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습니다. 수사 과정 중 이 씨 일행은 해당 영상에 대해 “칼이 없어 가위바위보를 해 진 사람이 수박으로 머리를 깨기로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영상에서 피해자가 좀처럼 수박을 깨지 못하자 이은해 씨는 타박을 주기도 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 8시 20분경 피해자는 강요에 못 이겨 절벽에서 다이빙했고, 구조받지 못한 채 사망했습니다.
56년 만에 주인 찾은 유리병 편지
6일(현지시각) 영국 미러, 데일리메일 등은 쓰레기 수거 자원봉사 단체 소속 트레이시 마샬과 딸 샬롯이 지난 2일 링컨셔 험버강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던 중 쪽지가 들어간 채 코르크 마개로 봉인된 유리병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모녀는 코르크 마개가 있는 것을 특이하게 여겨 병을 개봉해 편지를 펼쳤습니다. 이후 독특한 편지 내용을 확인한 마샬은 ‘주인을 찾는다’며 해당 사진을 SNS에 게시했고, 곧 주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유리병 속 쪽지는 제니퍼 콜먼과 그 친구 재닛 블랭클리가 1966년 8월 9일에 쓴 것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재닛은 “나는 15세며 나쁘지 않게 생겼다. 긴 갈색 웨이브 머리에 키는 163cm”라며 “관심 있는 사람과 직접 사진을 교환한다. 그런데 16세 이하, 18세 이상은 안 된다”고 썼습니다. 제니퍼는 “편지를 발견한 사람은 내게 연락하라”며 “사진을 보내주면 교환해주겠다”고 적은 뒤 당시 자신의 집 주소를 덧붙였습니다.
편지를 전달받은 제니퍼는 병과 메시지가 보존된 것을 믿을 수 없다“며 ”답장을 받으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돌이켰습니다.
더불어 “병을 던진 위치에서 그대로 발견된 걸 보니 55년간 같은 자리에 있었던 모양”이라며 “병 속 편지를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반세기 만에 되찾아 너무 좋다. 재닛에게 연락해 잘 지내는지 묻고 싶다”고 했습니다.
초등학생 두 아들 살해한 엄마
7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5일 금천구 다세대주택에서 아들 2명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A 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이날 오후 5시경 경찰서를 찾아 자신의 범행을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긴급체포, A 씨 남편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에 나섰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두 아들의 부검을 의뢰하기도 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