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 임명자 발표 시기에 "검증보고서 아직도 오지 않아"
장 비서실장 "용산 집무실 이전 추가 예비비 관련해 청와대와 잘 협조되고 있어"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6일 "청와대 조직을 이전보다 축소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실장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프레스 라운지에서 '청와대 조직 개편 방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 장 실장은 "조금 더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청와대 조직 개편 문제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청와대 정책실 기능을 민관합동위원회가 대신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민관합동위원회는 (정책실과) 별개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부총리 임명자 발표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경제부총리 후보와 관련된 검증보고서가 오지 않았다"고 했다.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 시기에 대해서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용산 집무실 이전 관련해 추가 예비비를 논의하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 장 실장은 "(청와대와) 잘 협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날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용산 집무실 이전 관련해 예비비 360억 원 지출안을 의결했다.
장 실장은 "실무적으로 잘 만들어서 지금과 같은 프로세스를 밟아서 협조해주겠다는 것이 청와대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5월 10일 취임식 당일 용산 집무실 현실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해서 전문가들의 보고를 듣고 난 후 이야기하겠다"고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