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당, 힘자랑하듯 벌써 '청문회 낙마' 흘러나와"

입력 2022-04-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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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무총리 청문회 신경전
김기현 "트집잡기, 검증 이름으로 둔갑"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과 관련해 "거대 의석으로 힘자랑하려는 듯 벌써부터 청문회에서 몇 명 낙마시키고 당의 이름값을 해야 한다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리당략적 정치공세와 공연한 트집 잡기는 검증이라는 이름으로 둔갑한 발목잡기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검사 사칭', '무고죄', '음주운전' 등 전과 4범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웠던 민주당이 이제 와서 그와 다른 도덕성 기준을 요구한다면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고,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경기지사를 겨냥했다.

그는 한 후보자에 대해 "위기극복과 통합의 리더십에 가장 적합한 분"이라고 평가하며 "정략적 계산을 버리고 제1야당의 품격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를 향해서도 날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요즘 국민들 가운데 논란이 되는 영부인 의상비의 특활비 유용 의혹 문제에 더해, 왜 영부인 의상담당자를 별도로 채용해 국민 세금으로 월급을 줘야 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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